냉방성능은 Good! 소음은 더위탈출을 위해 포기하셔야 해요
타사 동급모델을 사용한 적이 없어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냉방성능은 역시 캐리어라는 브랜드값을 합니다. 확실히 시원합니다. 현재 제가 설치한 방의 평수가 5~6평 정도인데, 현재 방의 실내온도가 30~34도 정도 합니다. 옥상 바로 아래층에다가 방안에 이것저것 살림살이가 많다보니 더욱 후끈하죠. 대략 10분 이내로 확실히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5~6평 방에 9평형 에어컨이니 당연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네요.요즘에야 삼성, LG제품이 워낙 잘나와서 브랜드에서 밀리기는 하지만 과거 캐리어하면 자동차에어컨부터 실내 냉방기로 나름 유명했던 브랜드로 압니다.이동용 에어컨이 고정형보다 같은 평수형이라도 조금 모자란다고 하지만, 이 정도면 사무실 같은 데 설치된 벽걸이형보다 그렇게 못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그러나 일단 실외기가 내장된 모델이다보니 소음은 굉장하네요. 그건 동급 타사제품도 별수 없는 것같네요. 더위 탈출을 위해 소음을 희생해야 할 것같네요. 어느정도 소음이냐 하면, 제방 TV볼륨이 30까지 올라가는 데, 평소 24~25까지 올려서 듣는데, 에어컨을 틀면 거의 28까지 올려야 합니다. 그냥 서큘레이터 강하게 튼 정도 소음...일반 선풍기 강으로 튼 소음 약 2배 정도...어떤 에어컨이든 물이 많이 발생합니다. 제 경우 3~4시간 정도 틀면 4L정도 생기는 것같습니다. 그래서 배수노즐을 마땅이 뺄 곳이 없어서 10L까지 물통을 옆에 놓고 그곳으로 물을 받고 있습니다. 배기구를 설치하는 창문칸막이 최대 122cm까지 밖에 안된다고 하네요. 실제 그랬습니다. 제경우 창문 높이가 150cm나 되서 결국 추후 캐리어부품센터에 전화주문해서 추가로 칸막이를 구매했습니다. 참고하시고 창문높이 확인하세요. 그리고 에어컨 주문할 때 미리 추가 칸막이 주문하시면 번거롭지 않습니다.그리고 추가칸막이 주문하면서 안 것인데, 칸막이가 규격으로 나와서 기본 122cm을 넘으면 무조건 122cm짜리 한세트를 더 사야 합니다. 생각보다 추가 칸막이가 비싸요. 택배비까지 29,000원 주고 받아았습니다.설치는 어렵지 않았는데, 역시 창문칸막이 길이를 파악하지 않고 제품을 받아서 더운데 헛짓을 많이 했습니다. 성능은 정말 좋아요. 다만 소음은 생각보다 큽니다. 그래도 무더위에 지쳐서 허덕이는 것보다 귀찮아도 소음 좀 듣는게 나았습니다. 조금 지나니 적응이 되서 그렇게 거슬리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