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쓰던 M사의 Gp76이 망가져서 노트북을 새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노트북쉘 알리에서 사서 직접 교체하려다가 보드 부러뜨려서 ㅎㅎ; 보드도 부러져, 웹캠도 망가지고, 키보드 부러지고... 망가진게 많아서 그냥 처분하고 새로 구매하게 되었네요.저번에는 가성비와 성능을 보고 노트북을 구매했다면, 이번에는 패널과 성능을 중점적으로 보고 구매했습니다. 사실 G사의 AERO 17과 저울질을 정말 많이 했어요. (4K갬성) 너무 고민이 돼서, 주변의 조언과 유튜브 리뷰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전문가의 영역이 아닌 이상, QHD도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피로스 m16으로 마음을 굳혔습니다.해상도 2560x1600, 주사율 165hz, 팬톤인증 DCI-P3 100%에 최대밝기 500nit의 엄청난 패널 성능이네요. 쨍한 화면과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게임을 하든, 영상을 보든, 작업을 하든, 뭘 하든 만족스러웠니다.무게는 노트북 자체로는 1.9kg으로, 2kg이 넘지 않습니다. 이성능에 이 무게는 정말 가볍다는거 아시죠? 물론 제성능을 다 내려면 어댑터도 들고다녀야 해서 2.7kg정도 됩니다. 하지만 PD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간단한 문서작업만 하신다면 PD충전기를 소지하고 다니시면 2.1kg정도로 가지고 다니실 수 있겠네요.게이밍에 분류는 되어있지만, 워크스테이션의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워크스테이션에 게이밍을 가미했다는 느낌이네요. 게이밍 마크를 왼쪽 하단 구석에 조그맣게 넣은 점과 패널 성능, gpu보다는 cpu에 신경을 많이 쓴 점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히트파이프 라인만 봐도 gpu보다는 cpu에 중점을 뒀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gpu 2라인, cpu 5라인) 그래서 gpu성능은 같은 그래픽카드 달린, 성능중심의 랩탑(ex. rog strix g17)보다는 비교적 낮습니다. (tdp 80w, 최대 100w)부품 제대로 박혀서 왔습니다. cpu는 깡패고, gpu 성능도 높은 편이어서 멀티태스킹에도 버벅임이 없습니다. 유튜브 보면서 모바일게임 2개 자동돌려놓고, 창모드로 주게임 해도 끊김없이 잘 돌아가긴 합니다. 팬이 무서운 소리 내면서 돌아가서 오래는 못하겠더라구요.뒤판 따서 전에쓰던 램32gb, ssd 500gb 박았습니다. 어디와는 다르게 자체업그레이드는 as에 영향이 없는게 참 마음에 드네요. 사용하면서 팜레스트에 열기가 별로 느껴지지 않았는데, cpu와 gpu 열이 아래쪽으로 내려오지 않게 폼으로 된 층을 붙여서 그런것 같습니다. 뚜따를 하고 보니 사용자를 많이 신경썼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뚜따 난이도는 정말 낮아요. 뚜따 하실분은 바닥에 고무패킹해둔 3개의 나사구멍만 잘 찾으시면 됩니다. 추가로 오른쪽 하단 나사는 뚜껑에서 떨어지지 않게 나왔으니, 이부분도 염두에 두세요. 리퀴드 메탈 서멀을 발라서 열전도 효율을 높인 점도 참 좋았습니다. 굳이 재도포 할 필요도 없네요. 만약, 써멀 재도포를 원한다면 자체적으로 하면 쇼트날 수도 있으니, 서비스센터에 방문해서 서비스를 받는게 좋습니다.파이어 스트라이크와 타임 스파이를 사일런트 모드와 성능모드에서 돌려봤습니다. 돌리고 보니, 제가 받은 제품이 다른 리뷰어들의 그래픽 스코어보다 1500점 정도 낮다는걸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리뷰어들의 제품보다 풀로드에서 전체적으로 온도가 낮게 나왔습니다. 전 발열부분을 많이 신경쓰기 때문에, 오히려 좋습니다. 잘 쓰도록 할게요^^아, 터보모드에서는 그래픽 점수 파스 24800, 타스 9448입니다. 다른 리뷰어들도 터보모드에서 측정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터보모드는 잘 사용 안하니까요.스피커 사운드도 좋습니다. 15~20만원짜리 스피커정도 하는것 같네요. 해상도가 좋아서 악기 하나하나 잘 들려요. 저음도 잘 받쳐주고, 고음역대도 좋습니다. 순정 기준으로 플랫한 느낌입니다. 저는 V자보단 플랫을 선호해서 더 좋았습니다. 이퀄만지면 원하는 성향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하이엔드 모델에서는 이런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네요.추가로, 웹캠 720hd와 웹캠쪽에 내장마이크 달려있습니다. 마이크가 노이즈 캔슬링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녹음 작업을 하지 않는 이상, 따로 외장마이크를 구비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키보드는 부드럽게 눌리고, 뗄때 쫀득한 느낌이 듭니다. 소음도 거의 없습니다. 사일런트 모드로 도서관에서 써도 될 정도네요.단점을 조금 적어보도록 할게요. 화면 아래에 상태표시등이 화면 하단에 비쳐보이는 현상이 있습니다. 화면을 좀 더 젖히면 됩니다만, 예민한 분들은 참고바랍니다.텐키리스 키보드입니다. 그리고 인서트키와 프린트 스크린키가 없어서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텐키는 별도구매하셔서 사용 가능하시고, 프린트키나 인서트키는 윈도우 키설정에서 단축키로 추가하셔야 할 부분입니다.에르고리프트 힌지가 적용된 점은 발열 관리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m16은 4면 제로베젤이라 패널 하단부에 뜨거운 바람이 노출됩니다. asus 공식 답변으로는 하루 12시간 노출 시켰을 때 이상 없었다고 합니다. 다만, 사용 기간이 년단위로 길어지면 어떻게 이상이 생길지는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온풍으로 인한 고장은 as...해주시겠죠? ㅎㅎ전체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성능과 감성과 휴대성을 모두 챙긴 노트북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앞으로도 asus제품 애용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