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425QA-KI063 vs UM5401QA-KN029 두 모델간의 상세한 비교리뷰 & 팁 입니다.
몇 달 전에 UM425QA-KI063 을 구매해서 잘 사용중인데, 그 당시에도 넘버패드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그 때는 그런 모델이 인텔에만 있고, AMD에는 없어서 아쉬웠는데 마침 AMD + 넘버패드 + 터치스크린 + OLED 모델인UM5401QA-KN029 제품이 출시되었길래 KI063과 비교도 해볼겸 추가로 구매했습니다.사진 좌측이 KN029 / 우측이 KI063 모델입니다. 일단 화면비율이 16:10 / 16:9 로 노트북 크기부터 차이가 납니다.KN029 모델이 가로가 짧은 대신 세로 길이가 더 큽니다. 영상을 전체화면으로 볼 때 위 아래 공백이 있습니다.영상을 많이 보신다면 KI063이 화면을 꽉 채워주기 때문에 더 크게 보여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인터넷 서핑시에는 KN029의 16:10비율이 좀 더 많은 내용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아주 큰 차이는 아닙니다.웹 브라우저(크롬, 엣지 등)에서 좀 더 크게 보시려면 F11키를 눌러서 전체화면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팁입니다.밝기는 둘다 400nits인데, KN029 = OLED / KI063 = IPS 라서 OLED쪽이 더 밝고 쨍하게 느껴집니다.색감은 IPS는 차가운 느낌이라면, OLED는 살짝 노랗고 따뜻한 느낌 이라. 이건 호불호가 좀 갈릴거 같습니다.OLED는 명암을 잘 표현해주지만, IPS에 익숙해진 분들에게는 좀 낯선 느낌일 수도 있습니다.작업에 따라 장단점이 있어서 어떤 패널이 더 좋다라고 할 수는 없을 거 같네요.KN029는 글레어 패널이라 선명한 느낌은 있지만, 화면 위에 불빛이 있거나, 검정화면에서는 물체가 반사되어 보입니다.KI063은 논글레어 패널이라 선명함은 덜하지만, 글레어처럼 얼굴이나 물체가 반사되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것도 장단점이 있어서 선택에 맡기겠습니다.KN029는 액정이 터치스크린 입니다. 이 내용이 상세정보에 자세히 안내되어 있지 않아서 저는 기대를 안했는데 액정 자체가 터치스크린 이더라구요. 윈도우10을 PC처럼 마우스로도 사용 가능하지만, 태블릿처럼 터치로 클릭도 가능하고, 두손가락으로 화면을 확대/축소하기도 편하고, 화면을 위로 올리고 내릴 때 굉장히 편리합니다.KI063은 터치스크린 기능이 없습니다. 그냥 일반 노트북이죠. 마우스와 터치패드로만 가능합니다.KN029는 넘버패드가 있어서 켜고 끄고 할 수 있는데 이게 보통 14인치 노트북에는 없는 단점이라서 상당히 유용합니다.숫자키 포함 풀배열 키보드는 보통 15.6인치 이상 되어야 들어가거든요.KI063은 넘버패드가 없어서 숫자를 많이 쳐야 하는 작업이라면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단, USB방식의 넘버패드만 따로 구매해서 사용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따로 들고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죠.KN029는 CPU가 AMD 세잔 5800H 이고, 5600H 모델은 나오지 않은 거 같습니다.KI063은 CPU가 5600H 이고, 동일 스펙에 5800H 모델이 KI064 로 출시되어 있습니다.5600H 와 5800H 를 비교시에 싱글은 3~6%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멀티 성능은 22~24%까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인코딩이나 멀티 성능을 요구하는 작업을 자주하시는 분들은 5800H를 추천드립니다.노트북 쿨링 시스템은 두 모델 모두 2개의 히트파이프 / 2개의 쿨링팬 이지만,KN029는 열배출구가 하단, 후면, 좌측, 우측 모두에 있고,KI063은 열배출구가 하단과 후면에만 있습니다. (마우스를 노트북 좌측이나 우측에 가까이 사용하시는 분들은 바람이 나오지 않아 좋습니다)둘다 쿨링팬 소음은 저렴한 노트북의 듣기 싫은 소리가 아니라서 풀로 돌아가도 그렇게 거슬리지 않습니다.쿨러의 종류에 따라 소음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이건 여러 노트북의 소음을 들어보면 이해가 가실 겁니다.풀로 돌아도 소음이 거슬리지 않는 제품이 있고, 천천히 돌아도 소음이 거슬리는 제품이 있습니다.KN029가 5800H이니까 당연히 5600H를 사용한 KI063보다 더 뜨거울 거라고 예상했지만,열배출구가 좌,우측 사방으로 빠져나가서 그런지 온도관리가 잘되는 거 같았습니다.온도관리가 잘돼서 그런지 왠만한 작업에서는 쿨링팬이 세게 돌지 않아서 소음 걱정은 안해도 되실 거 같습니다.키보드의 키감은 둘 다 쫀득한 맛은 없지만, 전형적인 펜타그래프 방식의 가벼운 키감으로 손에 무리가 가지 않는 평범한 키감이었습니다.터치패드는 넓어서 불편함 없었구요. 스피커는 둘 다 하만카돈을 사용했는데요.저렴한 노트북들은 볼륨을 최대로 해도 작게 들리거나 핸드폰처럼 답답해서 들려서 외부스피커를 연결하거나 이어폰으로 듣게 되는데하만카돈을 사용한 노트북들은 스피커 유닛이 커서 그런지 기본적으로 볼륨이 크고, 노트북 치고는 허접한 사운드가 아니라서 볼륨을 최대로 올리지 않고 50~60선에서 사용해도 무난하게 이용가능하실 거에요. 노트북 치고 꽤 좋은 소리 들려주고, 답답하지 않습니다. 물론 노트북 치고는 이라는 전제 하에서입니다.다 노트북 사운드에 비해서는 둘 다 만족스러운데, 궂이 두 제품만 놓고 비교하자면 KI063이 좀 더 깨끗하고 깊고 풍부하게 들려서 스피커만 본다면 KI063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두 모델 다 USB-C 단자 2개, USB 단자 1개, HDMI 슬롯 1개는 동일하구요.충전 어댑터 방식이 DC 방식이 아닌, USB-C 타입이기 때문에 동그란 구멍이 없어서 좋고.PD충전은 한번 사용해보시면 엄청 편하실 겁니다. PD충전을 지원하는 보조 배터리로 실외에서도 전원 공급이 가능하구요.PD충전 지원하는 멀티 충전기 하나 있으면 어디든지 휴대하면서 폰충전과 동시에 사용이 가능해서 편합니다.단, 두 제품 모두 전원충전은 100W 입력을 받기 때문에 적어도 100W 이상을 지원하는 배터리나 충전기를 구매하셔야 하구요.3포트 이상의 멀티 충전기를 구매시에는 여러 기기를 충전해도 USB-C 포트가 100W를 지원하는지 꼭 보셔야 합니다.단일 기기 충전시에는 100W 출력이 가능하지만, 2개의 기기 충전시에는 65W + 35W 이런 식으로 지원을 하거든요.그래서 2개의 기기 동시충전시에도 100W 충전이 가능한 125W 이상의 멀티충전기를 구매하시는 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