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tz 브리츠인터내셔널 BR-1700BT : 다나와 가격비교

의견6년 전에 13만원 주고 샀었는데 가격 많이 올랐네 ㄷㄷ
이게 광단자만 지원하면 중보급형 PC-FI 스피커로 딱인데
1600BT처럼 광단자 안 달아주나 ㅠㅠ

1600BT는 광단자 지원하는 건 좋은데 출력이 조금 아쉽고
캔스톤 X시리즈는 마감이나 광단자 접촉 관련해서 뽑기운이 좀 필요한 것 같아서 불안하고

후기우선 오늘 스피커 중고로 구매 후 설치 및 청음 완료했습니다.

1700bt를 구매하기 전 다나와 유저분들의 의견들을 쭉 살펴봤습니다.
댓글에 적힌 여러 의견들 중 해당 스피커 구매를 가장 망설이게 한건 블루투스에 문제가 있다는 댓글이었습니다.
해당 댓글의 요지는 "페어링 상태에도 불구하고, 유선 연결 중인데도 불구하고 누구나가 해당 기기에 접속할 수 있다!"입니다만 처음 이 댓글을 보고 곤혹스럽기 짝이 없었습니다. 이미 기기 간의 연결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사용자가 페어링을 시도하면 그 사용자한테 권한이 넘어간다니. 블루투스에 대해 잘못 이해했겠거니 생각했습니다. 어불성설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밑져야 본전이라고 문제를 제기한 댓글에 박힌 다수의 스마일 표시와 업체에서도 인지하고 있다는 작성자의 말에 각고의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때마침 1700bt를 판매한다는 당근 마켓 알람이 떴고, 거래 전에 판매자분에게 페어링 문제에 대해 여쭈어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7만 원대에 저렴한 가격과 새로고침 할 때마다 늘어만 가고 있는 관심 표시에 제가 보낼 수 있는 채팅은 한 가지 밖에 없었습니다.

"구매할게요."
"지금 오실래요? 주소는 @@@입니다."

목젖이 한 번 꿈틀댈 동안 예약을 마치고 직거래 주소로 이동하는 중에도 마음속에는 불안감과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불안감이 더 컸지만 "블루투스 안되면 말지 뭐..."라는 생각이 불안감을 애써 식히고 있었습니다. 손이 얼얼한 날씨에 직거래 장소로 온 저는 판매자분에게 인사하기도 전에 거뭇한 정수리를 향해 속사포로 말을 뱉어냈습니다.

"안ㄴ..."
"블루투스도 잘 되나요?"
"아. 제...제가 쓰던게 아니라서요. 설명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넵. 현금으로 드릴게요."

판매자분에 손에는 기대감과 당혹감이, 집으로 돌아서는 제게는 불안감과 당혹감이 스피커가 담긴 가방에 내려앉아 어깨를 짓눌렀습니다. 그러나, 집에 도착한 제 어깨는 사뭇 가볍기만 합니다.

의견이 제품은 완전 비추입니다.
스피커는 각각 작은 거와 큰 거 2개인데 작은 거는 모양만 붙어 있지 작동이 안 되어 소리가 안 납니다.
treble 조절기가 있으나 전혀 되지가 않아 소리가 아주 둔탁합니다.

후기중고로 당근에서 9만원에 사서 2년 정도 썼습니다. 솔까 블루투스 음질은 못들어줄 수준입니다. SBC 수준이라 그냥 좋은 수준은 아닙니다만 AUX 연결은 음질 꽤나 좋습니다.